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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검사기업 '민테크'도 비싸졌다…공모가 '1만500원' 확정

  • 2024.04.22(월) 15:35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947:1 집계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내달 3일 상장

2차전지 검사 전문기업 민테크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9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범위(6500~8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500원으로 최종 공목를 확정했다. 

민테크는 지난 12~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186개 기관이 참여했고 이들은 총 17억410만주를 신청해 94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98.03%(2143개 기관)가 희망공모가 범위를 넘어서는 1만500원을 써냈다. 공모가가 비싸지면서 민테크 예상 시가총액 역시 기존 2072억원에서 2559억원(상환전환우선주 포함)으로 487억원 더 올라갔다. 

이번 상장으로 민테크가 내놓은 총 공모주 수량은 300만주다. 공모주를 모두 팔면 민테크는 총 315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100%를 시설과 장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주 청약 기간은 23일~24일로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한편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2차전지 검사에 최적화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도입했다.▷관련기사: "공모금 100% 공장 증설"…기술특례로 상장나서는 민테크(4월11일)

'임피던스 분광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측정하는 일반적인 '충·방전 용량법' 검사 대비 짧은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2차전지 등급 판정이 가능하다. 민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해외 이차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배터리 안전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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