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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한강변 정비사업 구역, 집값 상승 이끈다"

  • 2019.11.20(수) 17:41

머니워치쇼 시즌9 '강남불패'
"전국 주택가격 상승 여건 조성"…"2~3년간 상승세 이어질듯"

"한강변 인근 정비사업 구역들이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다."

"경기도 지역의 새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결국 경기도지역, 그 중에서도 새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 향후 2~3년 동안은 통화당국이 금리를 2% 이상 올리기 어렵다. 그기간 동안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적어도 향후 2~3년간은 서울과 지방 대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머니워치쇼 시즌9, 강남불패'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패널토론에서 "현재 경제 여건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데 우호적이며 앞으로 2~3년간은 전국 집값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머니워치 쇼-강남불패'에 참석한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이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집값 상승세' 이끌 재료 수두룩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장기불황에 빠졌다고 평가받는 현재 우리 나라의 경제여건이 오히려 집값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는 '바닥'을 찍은 수준으로 경기가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되는 만큼 주택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게 홍춘욱 대표의 설명이다.

홍춘욱 대표는 "8~10월 수출하락세가 커지고 코스피 지수가 1900이하로 하락하는 등 불황에 대한 근심이 커지자 주택가격 상승률이 꺾였다"며 "반면 최근 들어서는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는데 이는 앞으로 경기여건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개선에 기대감과 동시에 현재 통화당국이 저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 역시 집값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지난 7월부터 인하한 이후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저금리 상황이 지속, 유동성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다"며 "당분간은 집값 상승이 이어질 요인 뿐"이라고 짚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역시 "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풀렸으며 금리도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며 “이에 수요심리가 자극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바 있다. 나아가서는 내년 상반기 중 한차례 추가 인하 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머니워치 쇼-강남불패'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서울‧수도권부터 지방 주요도시 다 오른다

이날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정 연구위원은 "서울 중심 수도권 지역에 집값이 하락할 만한 요인보다는 강보합세를 보일 요소가 더 많다"며 "금리가 많이 내려갔고 시장에 돈도 많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풀려있는 돈이나 시장에 영향력이 큰 얼마되지 않는 수요계층이 어디로 이주할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어전히 서울 중심 즉 장기보유가치가 높은 곳이다"라며 "게다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 개발이 속속 착수되는 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규정 위원은 서울 강북 한강변 지역이 서울 강북 지역의 집값 상승을 이끌것으로 진단했다.

김 위원은 "강북권 지역 중 정비사업, 한강변입지 등 확실한 보유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 중 한강변 인근 정비사업 구역들이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대표적인 곳이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광진구 자양동과 광장동일 것"이라고 꼽았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머니워치 쇼-강남불패'에 참석한 조영광 대우건설 마케팅팀 연구위원이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조영광 대우건설 마케팅팀 연구원 역시 '한강'이 주택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조영광 연구원은 "최근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평당 1억원이 넘는 32억원 가량에 거래됐는데 이 곳은 한강이 보이는 로열층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최근 같은 아파트며 저층이 아님에도 28억~29억원에 거래가 된 곳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즉 한강뷰는 5억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많은 유동성이 풀렸는데 이 유동성은 상위 10%에 몰려있고 그들은 한강뷰가 높은 보유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한강이 집값 상승을 이끌 재료 중 하나로 봤다.

조 연구원은 경기도 지역의 집값도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구매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새집을 원하는 데 서울의 새 아파트에 비해 경기도 지역의 새 아파트의 가격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조 위원은 "완공된 지 15~20년 된 아파트의 가격이 제일 하락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새 아파트에 거주하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울러 지난 8월 대우건설이 파주와 검단에서 분양했는데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미분양이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서울의 새집이 너무 비싸다 보니 경기도 지역의 새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결국 경기도지역, 그 중에서도 새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역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규정 위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경우 한 5년정도 전에 바을 확인했다. 특히 울산, 거제, 창원 등 조선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면서 지역경제가 휘청거린 것들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해당 지역들의 지표는 플러스로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구도심 대표주거지의 경우 새집 교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여전히 모자란 이유가 있다. 좀 더 떨어지더라도 그것이 바닥일 것이며 이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광 연구원 역시 "최근 대우건설이 광양에서 분양을 한 바 있는데 1순위 마감됐다"며 "부산의 경우 조정대상 해제 이후 판매량과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울산과 거제의 경우도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강원도 속초에 주택이 과도 공급됐다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가격 방어가 되고 있다고 꼽았다.

그는 "속초의 경우 지난해에는 위험하다고 봤지만 수도권 인구가 세컨드 하우스를 구매하는 경향에 가격방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춘욱 대표는 집값이 하락 경우의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급의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밖에 없다고 짚었다.

홍 대표는 "현재 가장 선호되는 주택은 교통망, 직주근접이라는 테마와 신축이라는 테마이며 이러한 기조아래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상승세가 덜 해질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부러지는 경우는 단 한가지 조건밖에 없다. 바로 금리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 모두 금리가 높았고 대출받기가 힘들어지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향후 2~3년 동안은 통화당국이 금리를 2% 이상 올리기 어렵다. 그시간 동안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미"라고 덧붙였다.

◇ '대형평형'은 가격 상승엔 한계

세 전문가 모두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형평형 아파트는 가격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소형 평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남에 따른 대형 평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증가하더라도 가격 상승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영광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가구 구성원수는 상당히 빨리 줄어들고 있으며 2040년에는 2.01명이 될 것이며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다수 가구의 구성이 2인, 부부, 고령가구 등으로 될 것인데 이들은 대형 아파트의 경우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대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가 한 자녀를 갖는 3인 가구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없다"며 "대형 아파트는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 정도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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