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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집값 석달여 만에 하락전환

  • 2026.08.15(토) 08:00

[집값톡톡]
"고가 아파트, 호가 떨어져"
성남 중원 0.55%·화성 병점 0.40%

정부가 지난 3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로 서울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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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 고가 아파트 집주인들은 매물 호가를 내려 잡는 등 잔뜩 풀이 죽은 모습이에요. 고가 아파트들의 기세가 죽은 사이, 서울 강북권과 경기 지역 일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압구정인데요, 집값 내립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21%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직전 0.26%에서 0.05%포인트 떨어졌어요.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 나타난 가운데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며 "다만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돼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중랑구(0.46%)는 신내·면목동 주요 단지, 성북구(0.43%)는 종암·돈암동 대단지, 서대문구(0.41%)는 홍제·북가좌동 중소형 규모, 중구(0.40%)는 신당·황학동, 강북구(0.40%)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어요

실거래 사례를 보면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가 지난 7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도 지난 8일 19억원에 신고가를 썼죠.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한 곳들도 있었어요. 서초구(-0.04%)는 잠원·반포동, 강남구(-0.02%)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어요. 서초구는 올해 4월 넷째 주(27일) 이후 15주 만에, 강남구는 5월 첫째 주(4일)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한 거예요.

송파구(0.12%)의 경우 직전주(0.15%) 대비 주춤한 모습이었어요. 용산구(0.18→0.12%)도 비슷하네요.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의 데이터를 인용해 강남구 압구정 현대1,2차 198㎡ 매물 호가가 세제개편안 발표 전(7월13일)에는 119억원이었는데, 지난 8일엔 92억원으로 조정했다는 참고자료를 내기도 했어요.

이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 84㎡의 경우 지난달 21일 매물 호가가 45억원이었는데, 지난 11일 36억원으로 바뀌었어요.

압구정 현대 아파트./사진=김동훈 기자

분당 옆, 동탄 옆은 뜨겁네

경기 지역도 직전주(0.16%) 대비 둔화한 0.14%를 기록했어요. 이천시(-0.14%)는 증포·창전동 구축, 파주시(-0.10%)는 야당·와동동 위주로 하락했어요. 

반면 성남 중원구(0.55%)는 금광·상대원동 주요 단지, 화성 병점구(0.42%)는 병점·반월동, 광명시(0.40%)는 하안·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어요.

성남 중원구 여수동 연꽃마을 4단지 101㎡는 지난 7일 15억원, 화성 병점구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84.9㎡는 지난 11일 9억2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어요.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오른 분당구, 동탄구 인접 지역에도 열기가 이어진 모양새군요.

인천은 계양구(-0.02%)는 작전·계산동 소형 규모 위주로, 검단구(-0.01%)는 왕길·마전동 위주로 하락했네요.

울산과 대전 등 4대광역시는 0.01% 상승했고요. 세종은 0.01%, 전남광주의 경우 0.04% 상승했어요. 경남, 충북 등 7개도는 0.01%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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