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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TS, 배송·주차로봇 다닐 아파트 안전 챙긴다

  • 2026.09.08(화) 17:04

공동주택 내 미래모빌리티 대응 실증 MOU
단지 내 DRT·배송·서비스로봇 고려한 설계 연구

현대건설이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함께 공동주택 내 배송 로봇과 개인형 이동 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에 맞춘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설계기준을 수립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웨스턴조선 서울에서 TS와 공동주택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의 김재영 원장과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홍보관 수요응답교통(DRT) 모빌리티 라운지에 마련된 무인셔틀 가상 환경 체험 현장./사진=비즈워치 DB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수요응답형교통)와 배송·서비스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공동주택에 다양한 이동 수단과 서비스 도입 확산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에 맞춰 입주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단지 설계·운영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과 TS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안전성 증진 방안 공동 연구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따른 교통안전 개선사항 도출 △소프트웨어 중심 도로(Software Defined Road, SDR) 등의 기술을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방안 검토 등을 추진한다. SDR은 소프트웨어로 도로 인프라를 제어·관리하고 다양한 이동 수단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연계하는 차세대 도로 운영 기술이다.

양 기관은 DRT를 비롯해 배송·서비스로봇과 개인형 이동 수단 등 향후 주거단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연구 대상에 포함해 안전한 이동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도로와 보행동선, 승하차·대기공간, 이동 수단별 운행체계 등 실제 주거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현대건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주민의 보행을 중심으로 단지 내 교통체계를 고도화한다. 모빌리티 운행 및 공간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와 동선 설계 최적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공동주택 기획·설계 단계부터 이동 수단별 운행 특성을 반영한 설계·운영 기준을 정립하고 미래 주거단지와 스마트시티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인프라 모델까지 발굴한다.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거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와 이동 수단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계획과 운영체계가 중요하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과정에서 DRT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모베드(MobED)'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과의 입주를 강조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압구정5 재건축]현대건설 승부수는 로봇, 그리고 갤러리아(2026년 5월21일)▷관련기사: "로봇과 함께 입주" 외친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들여다보니…(2026년 5월12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자동차·현대위아와 함께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차로봇의 배치 및 운영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단지 공간 계획과 연계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7일(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HMG건설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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