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우체국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오는 26일까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했다.
우본에 따르면 특별소통기간 중 약 2075만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에 우본은 전국 24개 집중국 및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2% 증차한다.
임시 인력 2만2000여명(연인원)을 증원하기로 했다.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에 약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본은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 발열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