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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잔 팔렸다"…빽다방, 일본 상륙

  • 2026.08.20(목) 10:08

도쿄에 1·2호점…'테이크아웃' 특화
전용 메뉴에 앱까지…현지화 앞세워

/그래픽=비즈워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첫 해외 진출 지역으로 일본을 낙점했다. 일본 내에서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한 K카페 스타일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이 이번 진출의 배경이 됐다. 빽다방은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장 확대를 이어갈 생각이다.

빽다방은 최근 일본 도쿄의 신바시와 칸다에 1·2호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두 매장에는 빽다방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개편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최초로 적용했다.

빽다방이 신바시와 칸다에 매장을 낸 건 반복 방문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바시는 기업과 직장인이 밀집해 출근길과 점심시간 커피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2호점이 위치한 칸다 역시 업무 지역과 대학가가 함께 형성돼 직장인과 학생의 평일 소비가 활발한 상권이다.

일본 빽다방 1호점 외부 전경./사진=더본코리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오픈한 1호점은 오픈 직후부터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픈 당일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 고객이 발생했으며, 평일에는 하루 1000잔 이상의 음료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표 메뉴인 원조커피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빽다방 시그니처 메뉴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빽다방은 일본 시장에 맞춘 전략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빽다방은 테이크아웃 특화 매장으로 주문존과 픽업존을 구분해 고객 동선을 효율화했다. 이와 함께 피크 시간대에 빠르고 정확한 음료 수령을 위한 '스마트 픽업 시스템'도 도입했다. 제조된 음료를 수령대에 올려놓으면 해당 위치에 음료명과 주문번호, 주문 잔수 등이 자동으로 표시돼 고객은 자신의 음료를 쉽게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다.

메뉴와 서비스 등은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게 현지화했다. 데일리 커피 라인업을 운영하는 건 물론 아침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콘스프와 말차·키나코 등 현지 친화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일본 전용 메뉴를 내놨다. 커피 원두 역시 일본 시장을 고려한 전용 블렌드를 적용했으며 모바일 주문과 쿠폰, 리워드 기능 등이 탑재된 일본 전용 앱도 선보였다.

일본 빽다방 매장에 적용된 스마트 픽업 시스템./사진=더본코리아

빽다방은 1·2호점의 운영 결과와 고객 반응을 토대로 연내 도쿄에 추가 출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 진출 지역을 넓히며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빽다방은 현지 매장의 운영을 표준화하고자 '빽다방LAB'도 구축했다.

향후 글로벌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대만 현지 업체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운영 계약늘 앞두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중국에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미국과 캄보디아, 인도 등으로 진출해 빽다방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신바시와 칸다는 빽다방의 데일리 커피 경쟁력과 현지 운영 모델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상권"이라며 "일본 고객의 메뉴 선호도와 이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빽다방LAB을 통한 현지 운영 모델 고도화해 일본 내 브랜드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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