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준금리 3% 주담대 8% 시대'…가계부채 잦아들까

  • 2026.08.30(일) 11:00

[경제레이더]
기준금리 2연속 인상…신현송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 도움"
2분기까지 가계대출 증가세 계속…"신용대출 증가폭 이례적"
지난 금리 인상기에는 효과 보여…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이달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신현송 총재의 언급처럼 지난 2024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최근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누적된 긴축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다음주에 발표하는 7월 국제수지도 관심이다. 6월까지 계속됐던 반도체 수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이다. 금융안정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관련기사: 다시 '기준금리 3% 시대'…한은, 추가 인상도 시사(2026년 8월27일)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가계부채는 여전히 증가세다. 한은이 지난 19일 발표한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집계, 2000조를 넘어섰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을 더한 수치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2분기 말 1891조3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24조9000억원 늘었다.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700조5000억원으로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 증가 폭 역시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다. 이는 상반기 증시 호조로 주식 투자 자금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 금리 인상을 불러와 수요를 위축시키는 측면이 있다.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최고 연 7%, 고정형은 연 8%대를 찍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관련기사: 대출길 열리나 했더니…주담대 금리 연 7~8% 가나(2026년 8월27일)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누적된 긴축 효과에 따른 가계부채 둔화가 관측된 바 있다. 당시 한은은 2021년 8월 0.5%였던 기준금리를 2022년 10월까지 총 2.50%p 인상해 3.0%로 올렸다. 3.0%로 올라섰던 2022년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0.2%) 줄었다. 

오는 4일에 발표하는 7월 국제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수지는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다른 나라와 행한 모든 경제거래를 집계한 기록이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실물 거래는 경상수지, 자산의 소유권 무상 이전이나 지식재산권 매매는 자본수지, 돈을 굴리는 투자나 금융자산 거래는 금융계정으로 구분한다.

한은은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경제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7월 국제수지를 통해 이같은 판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지난 6월의 상품수지 흑자 규모인 478억9000만달러가 유지됐는지가 관심사다. 6월 흑자는 반도체 수출이 통관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96.9% 증가하며 400억달러대를 2개월 연속 유지한 영향이 컸다.

이미 발표된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303억9000만달러 흑자를 봤다. 6월보다 줄었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관세선을 통과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출입 차액을 계산해 차이가 있다.

지난달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7월 통관 무역수지가 전월 대비 줄었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돼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동월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