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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부문장…"변화·세대교체 필요"

  • 2026.09.11(금) 17:47

양종희 회장은 연임 불발...11월 주총서 최정 선임
재무·전략·은행·글로벌 경험…"미래성장 이끌 적임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을 낙점했다. 연임에 도전했던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사진=KB금융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회장, 이재근 부문장 등 3명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이날 후보별 2시간가량 심층 인터뷰 끝에 최종 투표를 통해 이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후보자들의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근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쳤다.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참여했고 이후 KB국민은행 CFO와 영업그룹대표 등을 역임했다.

2022년 KB국민은행장에 선임된 뒤 3년간 은행을 이끌었으며 2025년부터는 KB금융지주 부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WM·SME부문 등을 총괄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재무·전략·글로벌 부문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갖췄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며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도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근 부문장은 관계 법령 등에 따른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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