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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새내기 브이씨 ‘500원’ 스톡옵션 행사 ‘쇄도’

  • 2022.03.16(수) 07:10

[時時骨骨]

●…골프용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로 잘 알려진 브이씨(VC)가 증시에 입성한 지 보름 만에 임직원들이 ‘500원(액면가)’ 짜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거 주식으로 전환해 관심. 

16일 브이씨에 따르면 박기출 부사장 등 임직원 9명은 지난 10일 스톡옵션 24만7500주를 행사. 현 발행주식(698만7800주)의 3.54%나 되는 적잖은 규모. 이에 따라 발행하게 되는 신주(新株)는 오는 28일 상장 예정. 

브이씨가 상장된 때는 지난달 24일. 이번 스톡옵션은 상장 전인 2018년 4월에 부여했던 것. 신주발행 방식의 총 32만2500주(취소 7500주 제외)로 행사기간 5년(2020년 4월~2025년 3월)짜리. 이 중 7만5000주를 제외한 77%나 되는 물량이 상장 보름 만에 신주 전환이 청구된 것.  

게다가 박 부사장(6만7500주)을 비롯해 이호영 부사장(3만7500주), 이학용 상무(2만2500주), 김상구 이사(2만2500주) 등 4년 전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모두 행사에 참여. 아울러 전환 신주는 상장 규정상의 ‘락업’(매각제한) 또한 걸려있지 않는 상태.  

브이씨의 현 주식시세는 1만900원(15일 종가). 반면 스톡옵션 행사가는 액면가인 500원. 비록 주가는 상장 당시 매매개시가 1만5000원(공모가)을 한참 밑돌고 있지만 행사가에 비하면 무려 22배나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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