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거버넌스워치] 케어랩스 자회사 굿닥 부실 늪 ‘허우적’

  • 2026.09.02(수) 07:10

케어랩스②
적자 누적 2021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지속 
2023년 100억 이어 작년 100억 연쇄수혈
상반기 순손실 28억…자본 (-)84억 되레↑ 

중견 반도체·2차전지 장비 제조그룹 원익(WONIK) 계열의 헬스·뷰티케어 상장사 케어랩스(Carelabs)가 자회사 ㈜굿닥(Goodoc)의 부실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작년 말 100억원 자본 수혈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적자 탓에 자본잠식 규모가 되레 불어나고 있어서다. 

3개 자회사 중 유일하게 자본잠식

케어랩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연결) 37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0.3%(77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 흑자에서 48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도 재무실적에 뚜렷한 반전 조짐이 없는 양상이다.  

매출이 2021년 939억원을 찍은 뒤로 작년까지 820억~880억원대에 머물렀다. 수익성은 더 형편없다. 적자 폭이 줄고는 있지만 4년간 한 해 많게는 116억원, 연평균 64억원 연속 적자를 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영업 부진 속에 자회사 ㈜굿닥에 대한 재무 부담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굿닥은 올해 1~6월 매출 6억원에 28억원의 순익 적자를 냈다. 작년 같은 기간 5억원, 2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0년 7월 케어랩스가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병원 예약·접수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업체다. 지분 88.74%(144만6545주)를 소유 중이다. ▲의료미용 정보 플랫폼 바비톡(지분 98.71%) ▲약국 경영·처방전 보안 시스템 주력의 이디비(51%)와 더불어 3개 자회사 중 하나이자, 특히 유일한 자본잠식사다. 

즉, ㈜굿닥의 상반기 실적은 케어랩스가 2023년 1월 원익그룹에 편입된 이후 ㈜굿닥에 대한 연쇄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실의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쪼그라든 매출이 반전 기미를 안 보이는 데다 이로 인해 적자만 쌓여가고 있는 탓이다.

(주)굿닥 재무실적
케어랩스 재무실적

2세 이민경 모회사 대표 및 사내이사 겸직

㈜굿닥은 매출이 2021년 121억원을 찍은 뒤로는 해마다 예외 없이 축소되며 2024년과 작년에는 각 10억원에 머물렀다. 2024년(28억원)을 제외하고, 2021년 이후 적게는 65억원, 많게는 15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024년 흑자 또한 실상은 51억원 영업적자 속에 전적으로 88억원의 기타수익 등이 잡힌 것일 따름이다. 

2021년 말에 이미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케어랩스의 자본확충이 뒤따랐다. 2023년 3월 ㈜굿닥의 주당발행가 6만8093원(액면가 500원), 신주 14만6858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했다. 작년 11월에도 동일한 가격에 추가로 100억원을 수혈했다. 

반면 올 들어 추가 손실을 내자 자본잠식 규모는 되레 다시 확대 추세로 돌아섰다. ㈜굿닥은 2023년 말 자기자본 마이너스(-) 121억원에서 작년 말 (-)56억원으로 낮췄지만 올 6월 말에는 부채(106억원)가 자산(23억원)보다 84억원 많아진 상태다.   

㈜굿닥은 원익그룹 창업주 이용한(72) 회장의 2남1녀 중 맏딸인 이민경(37) 케어랩스 대표가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참 됐다. 케어랩스와 동반 계열편입할 때부터다. 현 CEO는 장영주(44) 대표다. 작년 11월 선임됐다. 작년 3월 케어랩스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원익그룹 케어랩스 계열 지배구조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