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스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범용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의 국제 특허(PCT) 출원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권리 확보에 나섰다.
킵스바이오파마는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개발 중인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의 주요 조성물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PCT 출원은 지난해 오랄로이드 국내 특허 출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PCT는 단일 출원 절차만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특허 권리 확보를 진행할 수 있는 국제 제도다. 향후 국가별 개별 특허 진입과 글로벌 권리화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된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특정 성분과 구조가 결합된 물질 자체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조성물 특허다. 물질의 구조 자체를 보호하기 때문에 경쟁사의 우회 설계나 회피가 까다로워 특허 방어력이 강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펩타이드 기반 약물은 분자 크기가 크고 안정성이 낮아 경구 복용 시 체내 흡수가 어렵다. 오랄로이드 기술은 칼슘 기반 미네랄 성분으로 펩타이드를 감싸 위산과 소화효소로부터 약물 분해를 막고, 소장 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펩타이드 고유의 구조를 변형하지 않고 흡수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크다. 단일 약물에 국한되지 않고 인슐린 등 다양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킵스바이오메드는 오는 9월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 참가해 오랄로이드를 적용한 경구용 인슐린 관련 연구 결과를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플랫폼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입증한다는 구상이다.
킵스파마 관계자는 "특허 출원과 국제 학회 발표 등 오랄로이드 파이프라인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임상 진입을 위해 연구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