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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환자 모니터링 시장 커진다…씨어스·메쥬 실적 '쑥쑥'

  • 2026.08.14(금) 07:30

씨어스 매출 407% 늘며 고수익 입증
메쥬도 흑자전환 성공하며 성장 궤도
웨어러블 병상 모니터링 수요 확대

국내 병상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씨어스와 메쥬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외형 성장과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씨어스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환자 모니터링 사업의 수익성을 입증했고, 메쥬는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씨어스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0배 가량 늘었다.

메쥬는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30억원보다 2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씨어스가 45%, 메쥬가 19%로 각각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2분기만 보더라도 씨어스는 별도 기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메쥬는 매출 57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씨어스의 높은 수익성을 이끄는 핵심 사업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thynC(씽크)'다. 씨어스에 따르면 씽크는 2분기 매출 268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 580억원을 기록했다.

파트너사인 대웅제약과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공급처를 확대하면서 현재 전국 220개 의료기관, 약 2만 병상의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메쥬는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중심으로 병상 모니터링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환자의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의료진이 중앙에서 다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메쥬는 동아에스티의 영업·유통망을 활용해 의료기관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매출 규모는 씨어스에 비해 작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 회사의 상반기 실적은 국내 병상 모니터링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기존 병상용 환자감시장치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중앙 모니터링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으로 시장이 변화하면서 병원 내 일반병동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실적은 신규 병상 확보 속도가 좌우할 전망이다. 씨어스는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병원급 및 요양병원으로 공급 영역을 넓히는 한편, UAE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메쥬 또한 국내 의료기관 공급망 확대와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메쥬 관계자는 "기존에 여러 기기와 센서로 각각 측정해야 했던 심전도·체온·산소포화도·혈압 등 주요 생체신호를 하나의 패치로 통합 측정하는 M350 제품의 확산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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