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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키오라 임상 2상 망막질환 신약 도입

  • 2026.08.21(금) 09:42

희귀 유전질환 망막색소변성증 치료 저분자 화합물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 확보…글로벌 3상 공동 보조

종근당이 미국 바이오텍으로부터 글로벌 임상 2상 단계의 희귀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안과 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종근당은 미국 안과질환 전문 바이오텍 키오라 파마슈티컬스(Kiora Pharmaceuticals)와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KIO-301의 국내 안과 질환 적응증에 대한 개발, 품목허가,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규모에 따라 종근당은 키오라에 선급금 100만 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개발 및 허가 단계별 마일스톤과 상업화 이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KIO-301은 시력 저하와 실명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을 1차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가 점차 퇴행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키오라 파마슈티컬스 브라이언 M. 스트렘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가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망막색소변성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KIO-301’ 개발·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종근당

KIO-301은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가 퇴행하더라도 잔존하는 망막신경절세포(RGC)에 직접 광감지 기능을 부여하는 독특한 기전을 가졌다. 특정 유전자 변이 유무와 무관하게 작용하도록 설계돼, 향후 맥락막위축증(Choroideremia)이나 스타가르트병(Stargardt disease) 등 다양한 유전성 망막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잠재력도 갖췄다.

현재 키오라는 KIO-301과 관련 후기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인 'ABACUS-2'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키오라는 이번 2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및 한국의 종근당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단일 글로벌 등록 임상 3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KIO-301은 특정 유전자 변이에 제한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라며 "종근당이 축적해 온 안과 분야의 전문성과 임상·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키오라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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