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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원국희(82) 회장이 인수한 신영증권은 원 회장의 1남 2녀중 외아들이자 2005년 5월 대표이사에 오른 원종석 사장에 의해 2세 경영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분 승계는 마무리되지는 않은 상태다. 원 회장은 여전히 단일 최대주주로서 16.2%(보통주 기준·152만주)나 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원종석 사장의 보유지분은 이번 매입 주식을 포함해 보통주 7.6%(71만7000주)와 우선주 3.9%(27만4000주)다. 현 주식 시세(16일 종가 5만3000원·5만300원)로 각각 380억원, 138억원인 총 518억원어치다.
그런데 이전까지 원 사장의 취득 과정을 보면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지 않고 거의 대부분 수 십년 전부터 시장에서 사모았다. 가업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온 것을 알 수 있다.
원 사장의 지분신고서를 통해 매매내역을 확인 가능한 것만 보더라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통틀어 2010년 11월부터 작년 2월까지 15년간 네 해를 빼고는 빠짐없이 매입한 꾸준함도 엿보인다. 따라서 이번 자사주 취득이 원 사장의 주식 사모으기가 재개될 개연성을 내포한다고도 볼 수 있다.
원 사장은 이 같은 지속적인 지분 확대를 통해 결과적으로 막대한 투자수익도 챙기고 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장내에서 취득한 보통주는 62만8000주(3월 자사주 상여금 1800주 포함)로 매입 자금은 148억원인 반면 현 주식가치는 327억원에 이른다.
우선주 26만3000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50억원에 사들인 주식이 현재 132억원으로 뛰었다. 그간 배당수익을 제외하더라도 원 사장이 2000년부터 사들인 자사주를 통해 총 267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