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이 드디어 다가왔네요. 이곳저곳에서 핀 벚꽃과 인사 잘 나누셨나요. 4월 첫째 주 공모주 일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이번 주에는 공모주 청약 일정이 없어요. 다만 오는 5~6일 미래에셋비전스팩1호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청약은 4월 둘째주에 진행한답니다.
또 키움스팩6호가 7일 상장할 예정이에요.
별다른 일정이 없어 보이지만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곳들은 상당히 많다는 점.
먼저 지난해 11월 상장한 카카오페이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려요. 5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13만4199주가 4일부터 풀릴 예정. 공모가(9만원)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차익실현을 위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가 회복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아직 저점이라고 판단한 기관투자자는 물량을 팔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난 3일 상장한 비씨엔씨의 물량도 풀리는데요. 1일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 11만2096주가 4일 풀릴 예정.
추가로 비상장사 시절 투자한 벤처금융 회사들의 지분 13.19%도 4일 풀려요. 따라서 실제로 4일 풀리는 비씨엔씨의 락업 해제 물량은 총 112만4696주. 총 발행주식수의 9.1%에 달하는 물량이에요. 공모가 보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대량의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겠죠.
지난해 10월 나란히 상장했던 아스플로, 원준, 씨유테크의 물량도 7~8일에 풀릴 예정인데요. 원준은 총 발행주식수의 2.6%인 12만9690주가 풀려요. 공모가가 6만5000원이었던 원준의 현재 주가는 10만원대. 상당한 차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풀리는 물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지난 18일 상장한 유일로보틱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풀릴 예정인데요. 상장 후 15일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6196주가 4일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유일로보틱스는 공모가(1만원)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는 점.
24일 나란히 상장했던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의 15일 의무보유 확약물량도 풀려요. 가각 2만200주, 5만1051주가 풀릴 예정이에요.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 모두 공모가 보다 현재 주가가 높은 상황인 만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눈여겨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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