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오스템임플란트 추가 공개매수 진행하는 사모펀드…목적은 '상폐'

  • 2023.03.22(수) 11:22

공개매수 성공으로 지분 83% 보유한 MBK·UCK
추가 공개매수로 지분 94% 확보해 상폐할 예정

지난달 공개매수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83.34%를 확보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약 3144억원 규모의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와 UCK는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1차 공개매수와 다르게 자진 상장폐지를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으로 삼았다.

/그래픽=비즈워치

22일 MBK파트너스와 UCK가 만든 특수목적법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덴티스트리)'는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오는 4월11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덴티스트리는 공개매수 가격을 1차 공개매수와 같은 주당 19만원으로 제시했다. 공개매수 목표 주식수는 오스템임플란트 전체 주식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덴티스트리와 최규옥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165만4916주(10.62%)다. 공개매수 응모율이 목표수량에 미달하더라도 덴티스트리는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한다.

덴티스트리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24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결과 총 952만2070주(65.05%)를 확보했으며, 특별관계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을 더하면 83.34%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목표수량을 모두 사들이면 덴티스트리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93.97%를 확보한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주식 6.03%를 제외한 유통주식 전부다.

공개매수 성공 이후 덴티스트리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규정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하려면 최대주주가 최소 95% 지분을 취득해야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확한 지분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거래소는 통상 최대주주가 지분 90% 이상을 보유하면 자발적 상장폐지 신청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취득할 수 없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주식수를 기준으로 지분을 산정하고 있다. 덴티스트리가 공개매수 목표수량을 전량 사들이면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인 셈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