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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의 ‘몸값’이 희망가격 밴드 상단으로 결정된 것은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비교적 무난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정주식 80%(76만8000주)에 대해 260개 기관이 1억7210만주가량을 신청, 2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금으로 환산하면 2조2380억원(공모가 1만3000원 기준)이다.
신청가격별로는 전체의 89.3%(1억5370만주)가 밴드 상단인 1만3000원 이상을 써냈다. 상장후 의무보유확약 주식도 15일이 7.6%, 30일이 17.0%로 총 24.6%(4237만주)를 나타냈다.
반면 이런 파티게임즈의 수요예측 결과는, 1431억원(공모주식 270만주·발행가 5만3000원) 공모를 거쳐 이달 6일 게임업체로는 바로 직전에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에는 한참 못미친다. 현재 상장후 주식 시세가 내리막길인 데브시스터즈는 공모 당시 흥행은 좋은 편이었다.
데브시스터즈는 공모주의 80%(216만주) 기관 수요예측에서 14억758만주를 신청, 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만해도 737개로 이번 파티게임즈의 3배 가까이 됐고, 신청금액도 33배가 넘는 74조6000억원이 몰렸다. 밴드 상단 밑으로 가격을 써낸 수량도 고작 0.3%가 전부였다.
이런 인기를 배경으로 공모희망가(4만3000~5만원) 보다 23.3~6.0% 높은 5만3000원에 가격이 결정됐다. 수요예측 열기는 일반공모로 이어졌다. 9월 24~25일 20%(54만주)에 대한 일반청약에서 28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만 해도 4조원 넘게 들어왔다.
반면 이런 흥행몰이에도 불구하고 데브시스터즈는 공모가 5만3000원으로 매매개시된 첫날 7만7000원(장중)을 찍은 뒤로는 반등다운 반등 없이 줄곧 꼬꾸라지며 10일 현재 3만4500원(종가)으로 주저앉아 있는 상태다. 상장 한 달 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난 셈이다.
모바일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뒤를 이어 상장하는 파티게임즈의 향후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와 상장후 주가 흐름이 주목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파티게임즈의 일반공모 주식은 20%(19만2000주)이고, 이를 완료하면 이달중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