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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훨훨 날았다

  • 2026.08.11(화) 19:02

2분기 영업이익 676억…전년비 7411% 증가
유통채널·지역별 가격 차이로 전망치는 밑돌아
붉은사막 DLC·플랫폼 확장 준비…"장기흥행 목표"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다만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과 지역별 가격 차이 등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7%, 741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지식재산권(IP)별로 살펴보면 붉은사막은 1361억원, 검은사막은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2분기 약 21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디지털 판매가 82%(172만장), 피지컬 판매가 18%(39만장)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유럽이 75%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아시아는 16%, 국내 매출은 9%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61%, 콘솔 34%, 모바일 5%로 집계됐다. 붉은사막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면서 콘솔 부문이 높은 점유율을 점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회사측이 기존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밑돌았다. 붉은사막의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과 지역별 가격 차이, 피지컬 패키지의 판매·매출 인식 시점, 환불 보증에 따른 매출 이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펄어비스는 상반기 실적과 변경된 추정치를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변경했다.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낮췄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할인, 플랫폼 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구성, 출시 시점은 3분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치 2는 성능 최적화와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작 개발도 이어간다. '도깨비'는 2028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핸즈온 데모를 포함한 본격적인 마케팅은 2027년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플랜8'은 도깨비와 2~3년의 출시 간격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펄어비스는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첫 배당에 나설 예정이다. 배당 규모는 연간 100억원과 당기순이익의 10% 가운데 큰 금액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보유 자기주식의 50%인 140만3945주를 소각했고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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