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달 인천 송도역세권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 분양에 나선다. 앞서 3블록 분양을 수월하게 마친 뒤 속도를 붙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오는 27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의 견본주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 등이다. 3블록은 청약 후 정당계약 9일만에 분양을 마쳤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개발 사업이다. 단지 외관부터 주택 내부, 스마트 시스템, 조경 등에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1블록은 노적봉과 맞닿아 녹지 조망이 우수하다. 발코니가 3면을 둘러싼 평면이 다수 포함돼 있어 발코니 확장 시 전용 120㎡급(일부 가구 제외) 넓은 평면의 공간이 확보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생활 편의 시설이 다수 입점할 예정이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가까운 게 특징이다. 3면 발코니 타입이 다수 포함되며 단 1가구 공급하는 전용 95㎡A는 1층 특화 타입으로 설계됐다. 최고 40층 높이로 건립돼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출 전망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단지 내 AI(인공지능) 주차장 솔루션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받을 수 있다. 방문차량의 등록 및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 ▷관련 기사:삼성물산, 11년만에 첫 자체사업서 'AI 신기술' 선뵌다(9월2일)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도보권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한다. 3블록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청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알려진 크레버스(CREVERSE)와 협약이 체결됐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공급 단지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달 30일 특별 공급, 3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각 블록에 중복 청약할 수 있다. 1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1월9일, 2블록은 8일이다.
계약금 5%(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시행하고 전 가구 발코니 무료 확장, 세대 창고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분양가는 1블록 전용 84㎡A 최고 가격(10층~20층)이 7억1000만원, 2블록 84㎡A 최고 가격(30층~38층)이 7억250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조성돼 있다. 1블록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되며, 2블록은 내부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