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월 29일에 발표한 모든 부지에서 2030년 내에 주택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장 내년엔 강서 군부지 등 3000가구를 착공하며 서울 시내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8년엔 용산국제업무지구, 2029년엔 태릉CC와 과천 경마장 부지에서 주택사업 첫 삽을 뜬다.

과천 경마장 어디로?…9월 선정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규모가 큰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서울시·용산구와 협의해 2028년 말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부지 조성 공사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CC)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연내에 마친 뒤 인허가를 병행하고 우선사업구역으로 집중 관리해 2029년 9월 첫 삽을 뜬다.
경기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은 이달 중 수립하고 그 대상지를 다음 달까지 선정한다. 방첩사 이전의 경우 하반기 중 부지 조사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부터 비핵심 시설을 이전한다.
경마장과 방첩사를 옮기는 동안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고 부지 조성을 신속 추진해 2029년 12월 착공하는 게 목표다.

학교 없는 빈 땅에 3000가구
도심 내 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공급도 활성화한다. 정부는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3000가구 넘는 규모의 선도 사업을 발굴 중이다.
1차 사업대상지는 △공항고 부지(서울 강서구) △수오고 부지(경기 수원 권선구) △권선2중 부지(수원 권선구) △흥이중 부지(용인 기흥구) 등 1438가구 규모다. 모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항고 부지(270가구)는 2019년 공항고를 방화에서 마곡으로 옮긴 뒤 남겨진 나대지다. 김포공항역과 개화산역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춘 게 특징이다. 수오고 부지(497가구)는 LH 주택전시관으로 사용 중인 부지인데 주변에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20년 넘게 공터인 권선2중 부지(276가구)는 매탄권선역, 수원 버스터미널과 인접했다.
용인 흥덕지구 내 흥이중 부지(395가구)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인근 아파트 입주가 완료돼 주차난이 심한 만큼 공유 주차장을 복합 개발한 지역 상생형 주택을 짓는다.

공공기관 옮기고 청년주택
정부는 공공기관 수도권 사무소를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도심 역세권 주택 450가구를 발굴한다. 연내에 기본구상, 2028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30년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50가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해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학동초가 가까워 강남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성훈 LH 사장 "강남 서울본부, 청년 주거공간으로"(2026년 8월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200가구)는 수원시청역이 가깝다. 공공청사와 공공주택, 주민 편의시설을 결합한 청년 맞춤형 도심 복합 거점으로 개발한다.
앞서 발표한 1차 발표 사업지는 내년 착공을 추진한다. 중랑구 면목행정복합타운(712가구), 영등포구 당산동 양육친화주택(380가구), 금천구 남부여성발전센터(200가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