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장기간 지속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착공에 나선다. 공사 기간이 60개월로 예정된 만큼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에서 오는 203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원희룡 "GTX-C 연내 착공 기대…노선 연장 적극 수용"(2023년 8월22일)
GTX C노선은 경기 북부(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부의 수원역, 상록수역으로 연결되는 86.6km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이번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80분에서 약 30분으로,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75분에서 약 30분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김용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겨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착공 기념 행사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번 노선 공사의 총사업비는 4조9272억원(2019년 불변가 기준)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예정됐다. 당초 국토부는 2024년 1월 GTX-C 착공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진행되지 않았다.
GTX-C 사업은 2023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2021~2022년 급등한 공사비와 관련한 갈등이 빚어져 사업 시행자(SPC)와 시공사 간 시공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지연된 것이다.
이에 국토부와 사업 시행자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공사비 증액 여부를 상사 중재를 통해 해결하기로 2025년 11월 합의했다. 이어 올해 4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말에는 GTX-C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변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서 시공 계약 투자자와의 금융 약정 등도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 공사 착수 일정이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2021년 6월 GTX-C 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출자자는 현대건설, 한화 건설부문,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