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7일 임원 인사를 통해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하현회 LG시너지팀장 3명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박종석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55)는 스마트폰 ‘G시리즈’ 등 시장 선도 제품으로 사업의 근본 체질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서울대 전자공학(학사), 카이스트 전자공학(석사),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전기공학(박사)을 전공했으며, 지난 198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LG전자에서 디지털TV연구소장과 전략기획팀, PDP TV사업부를 이끌다 지난 2010년부터 MC사업본부를 맡아왔다.

▲ 왼쪽부터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하현회 LG시너지팀장. |
정도현 CFO 부사장(56)은 미래·육성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와 경영 시스템 최적화로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한 것이 인정돼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학사)을 마치고 지난 1983년 LG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이후 LG상사 미국 LA지점에 발령났다가 1997년에 LG구조조정본부에서 사업조정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LG 사업개발팀장과 LG 재경팀장을 맡았으며 2008년부터 LG전자 CFO를 담당하면서 재무를 책임져왔다.
하현회 LG시너지팀장(57)은 부산대 사학(학사)와 일본 와세다대 경영학(석사)를 마치고 지난 1985년 LG금속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었다.
하 팀장은 LG 그룹의 주요 부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로 지난 1990년 자리를 옮긴 이후 전략기획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정보기술(IT) 등의 사업 부서를 맡아왔다. 이후 최근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담당하면서 그룹 내의 각 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