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 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40초8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선수가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세계최강 네덜란드는 올림픽 기록(3분37초71)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비록 금메달의 꿈은 좌절됐지만, 메달의 색깔을 떠나 첫 메달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6년 토리노올림픽 이후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