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 가격 말이 돼?' 유통업계 만우절 이벤트

  • 2016.04.01(금) 14:50

복합기·모니터 90% 할인판매
반값 설렁탕·공짜 햄버거까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유통업계 깜짝 이벤트가 한창이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이날 오전 10부터 '거짓말 같은 특가' 행사를 열고 매시간 마다 프린터와 모니터를 1대씩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9990원에 내놓은 캐논 잉크젯 복합기와 1만7000원을 내건 삼성 24인치 LED 모니터는 행사 시작과 함께 팔렸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시간대별 상품과 가격은 위메프 검색창에 '만우절가격실수'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는 평범함을 거부한 이색 장난감을 선보였다. 샴푸와 린스 등을 담아놓는 용기를 코 모양으로 만들어 8900원에 판매한다. 한쪽 코를 누르면 콧구멍에서 액체가 흐르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제품이다.

만우절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3월24일~30일) 11번가의 이색상품 매출은 한주전에 비해 27% 늘었다.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는 김밥인데, 알고 보면 지퍼 달린 필통으로 진짜 김밥인지 헷갈리게 하는 '김밥필동' 매출은 120% 증가했다.

 

한촌설렁탕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한 고객 1000명에게 설렁탕을 반값에 내놓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짓말 같은 반값으로 설렁탕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젊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신제품 '강정버거' 모델인 배우 차승원의 TV 광고 대화를 매장 직원과 주고 받는 고객에게 불고기 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닭이 먼저예요? 알이 먼저예요?"라고 물으면 "강정버거는 롯데리아가 먼저입니다"는 식의 문답을 주고 받으면 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