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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킴스클럽에 '애슐리'를 넣었다

  • 2024.04.23(화) 14:22

150여 종 메뉴 3990원 균일가 운영
강서점 하루 평균 4000개 판매…점심 인기

/그래픽=비즈워치

이랜드킴스클럽이 '델리(즉석조리식품)' 강화에 본격 나선다. 델리는 편리한 식사준비가 가능해 마트에서 고객의 발길을 잡는 강력한 킬러 콘텐츠다. 더불어 최근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모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킴스클럽은 새로운 모객 전략으로 델리를 선택했다.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 내에 '마트 안의 뷔페' 콘셉트로 총 15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말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애슐리 월드델리는 애슐리퀸즈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했다. 애슐리 메뉴를 동일한 레시피를 적용해 매일 킴스클럽 매장 내에서 셰프가 조리한다.

애슐리의 인기 메뉴인 '모둠초밥'부터 '감태롤', '시그니처 통살 치킨', '해산물 빠에야', '떠먹는 망고', '티라미수' 등의 디저트까지 전 메뉴의 가격을 일원화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식자재 산지 직소싱과 가공을 하고 있는 이랜드팜앤푸드의 역량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 덕분"이라며 "경쟁사 대비 최고급 품질의 식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들여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하루 4000개 판매

킴스클럽 강서점 내 애슐리 월드델리는 하루 평균 40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다. 킴스클럽 전체 방문 고객의 40%가 장보기를 하는 동시에 애슐리 델리에서 1개 이상의 메뉴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슐리 월드델리 오픈 이후 킴스클럽 강서점의 전체 델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 전체 판매 수량은 전년 대비 약 370% 늘었다. 구매 고객은 1인당 평균 4가지 종류의 메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샐러드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킴스클럽 강서점 내 애슐리 월드델리에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 사진=이랜드리테일

특히 점심 시간대에는 1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보통 저녁 마감 시간대에 소진되는 여타 대형마트 델리 전문관과는 대조적이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저녁뿐만 아니라 1~2인분 소단량 메뉴로 점심시간 '한 끼 간편식'을 찾는 고객 수요를 끌어들였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상반기 내 킴스클럽 강남점에 애슐리 월드델리를 추가 오픈할 것"이라며 "연내 킴스클럽에 차례로 델리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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