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의 자발적 리콜 조치에 나선다.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서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내달 2일부터 가습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증정된 가습기로 총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KC 인증 배터리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는 조사 결과와 별개로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보상 방안도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반납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 편의와 원활한 회수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스타벅스 앱을 통한 택배 수거 서비스를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객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리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리콜이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캐리백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면서 108만개의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