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4대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최저 연 3.2% 수준으로 대출을 해주는 '행복연금대출'을 19일 선보였다.
행복연금대출은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 수급 개시 후 15년 이내인 고객과 국민연금 수급 개시 후 10년 이내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저 연 3.2% 수준(19일 기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금융권의 연금신용대출과 달리 연간 수급금액 전액을 한도 산정에 포함해 더 높은 대출한도를 제공한다. 대출금액은 최대 2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자금운용 계획에 따라 한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마이너스 대출과 분할상환대출 중 선택해 약정할 수 있다.
연금개시 1년 이내인 고객에겐 한도 축소가 없는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최대 10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은퇴 직후 '행복연금대출'을 신청할 경우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예비자금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행복연금대출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명예롭게 은퇴한 연금소득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은퇴 후 자녀결혼, 병원의료비, 창업 등 일시적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연금이체 시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행복노하우주거래우대통장'과 연금 수급자 교통요금 할인카드인 '연금타요 빅팟카드'를 출시하는 등 은퇴자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