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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후임 공개모집키로

  • 2013.11.25(월) 11:35

헤드헌터 추천도 병행
연내 후보 선정 마무리

KT가 이석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할 후임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와 더불어 헤드헌팅 전문가나 CEO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도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KT는 차기 CEO 후보자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석채 회장을 포함해 이전 수장들이 CEO직을 동시에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에 회장 겸 CEO를 공모하는 셈이다.

 

CEO 응모자격은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자다.

응모자 심사는 CEO추천위원회(위원장 이현락)에서 맡는다. 추천위는 공모와 더불어 헤드헌팅 전문가나 추천위원으로부터의 추천을 받는 방식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렇게 후보자 풀(pool)을 마련한 뒤에 이사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후보자를 선정, 주주총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연내에 최종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2월에 후보자가 확정되면 주주총회는 이르면 내년 1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임되는 CEO의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주총까지다.

KT는 오는 26일 홈페이지(www.kt.com)와 신문 등에 세부 응모자격 및 심사방법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추천위는 이날 오전 7시에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임 CEO 선임 방식과 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확정한 CEO 추천위원은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추천위원은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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