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KT·LGU+ 사업정지..실속은 알뜰폰이 챙겼다

  • 2014.04.01(화) 16:15

SKT, 갤S5 先출시 효과는 아직 미미
4월엔 SKT도 사업정지..결과 주목돼

3월중 KT와 LG유플러스의 사업정지 기간 동안 실속은 알뜰폰이 챙겼다. SK텔레콤의 유입 효과는 다소 기대에 못미쳤고, 사실상 SK텔레콤이 먼저 출시한 갤럭시S5가 영향을 미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SK텔레콤도 사업정지에 들어가는 변수가 잠복한 4월 번호이동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3월중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는 총 58만873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52%가 줄어든 것이며, 지난 2005년 1월 번호이동제가 시행된 이래 3월중 실적으로도 매우 낮은 편이다.

 

번호이동이 급감한 원인은 이동통신 3사중 KT와 LG유플러스가 3월13일부터 사업정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번호이동 실적의 상당수는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가 챙겼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은 KT에서 6만3111명, LG유플러스에서 4만53명의 가입자를 유치왔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는 3만6383명이 이동해 결국 6만6981명 순증을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묵인 아래 3월27일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단행했지만 3월 번호이동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알뜰폰은 이통 3사로부터 모두 순증을 보이며 7만3081명이 늘었다. 사업정지 중이었던 KT는 8만9837명, LG유플러스는 5만225명 순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3월 순증실적을 보면 보조금 경쟁을 단속하는 정부 눈치 때문인지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영업하지 않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월에는 SK텔레콤이 사업정지에 들어가고 LG유플러스가 영업을 시작하는 만큼 또 다른 양상이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27만원 보조금 상한선을 지키고 있다"면서 "이번을 기회로 보조금 시장이 쿨다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 처벌에 따르면 3월13일∼4월4일에는 LG유플러스·KT가 영업정지 된다. 4월5일∼4월26일에는 KT와 SK텔레콤이, 4월27일∼5월18일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된다. 5월19일에는 SK텔레콤만 영업정지 돼 각각 45일씩 영업정지 기간을 채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