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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연타' 컴투스 펄펄 날다

  • 2014.11.05(수) 11:19

3Q 영업익 460억..전년비 460배 '껑충'
이익률 53%..자체 플랫폼 매출비중 늘어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2개의 '글로벌 히트작' 덕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이란 스마트폰 게임이 해외 무대에서 각각 '200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컴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0억원으로 전년동기(1억원)보다 무려 460배 폭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도 16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86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438%, 102% 늘었다.

게임 매출 성장으로 앱스토어에 대한 지급수수료나 마케팅 등 비용이 덩달아 늘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분기(40%)보다 13%포인트나 상승했다.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데다 자체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출시하는 게임 매출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에 달한다. 전분기(67%)와 전년동기(47%)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3분기 해외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8% 늘었고 전년동기에 비해선 806% 급증했다. 이 기간 해외 매출은 국내(175억원)보다 4배 이상 많은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을 이끈 '쌍두마차'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은 글로벌 출시 이후 단기간에 각각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4개월만에, 3월에 출시한 낚시의 신은 5개월만에 '2000만' 기록을 달성했다. 불과 4~5개월 만에 해외 시장에서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 두개나 연속으로 나온 것은 보기 드문 사례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으로 해외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서머너즈 워의 성공으로 글로벌 흥행 지표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의 흥행 가속도를 더욱 높여 세계적인 모바일게임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의 대규모 브랜드 프로모션, 일본과 대만에서의 TV 광고 등 주요 거점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미개척 시장 진출과 각 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 등 다각도의 노력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을 중심으로 일궈낸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규 게임들로 확대해 나가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컴투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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