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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원스토어, SKT 이어 KT·LGU+ 지분투자

  • 2021.03.03(수) 11:10

토종 앱장터 경쟁력 강화 목적
통신3사 합계 지분율 총 53.9% 

토종 앱장터 '원스토어'가 국내 통신3사 모두에게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총 26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신주 80만주(KT 65만주, LG유플러스 15만주)를 액면가(500원)의 65배인 3만2500원에 발행한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 지분을 각각 3.1%, 0.7%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원스토어는 현 최대주주인 SK텔레콤(지분율 52.1%·1041만주)을 포함해 통신 3사를 모두 주주로 두게 됐다. 이 외에도 네이버(26.3%·547만주)와 재무적투자자인 '에스케이에스키움파이오니어 사모투자 합작회사'(18.6%·387만주)가 원스토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 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진다.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출될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통신3사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2019년 재무적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를 목표로 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매겨진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는 5500억원 규모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과거 앱마켓 불문율로 불리던 '결제 수수료 30%' 벽을 깨고 2018년부터 수수료를 20%로 전격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아울러 지난해 중소사업자 1만6000여곳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추는 등 상생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최근 10분기 연속 총 거래액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 순이익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성과를 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1351억원보다 200억원 가량 증가한 1552억원, 순이익은 전년 5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한 20억원이다.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입지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원스토어 시장 점유율은 1위 구글플레이스토어(71.2%)의 뒤를 이은 2위(18.3%)에 올랐다. 역대 최고치다. 3위 애플앱스토어(10.5%)와 7.8%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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