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새 모바일 생존 게임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오는 29일 세계 170여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 유명 생존 게임으로 원작인 '프로스트펑크'의 감동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앞세워 팬심을 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을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일부 지역에서 사전 서비스를 하며 완성도를 높여온데 이어 지난달 1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어느날 갑자기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일련의 선택 속에 원작이 지닌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플랫폼에 맞춰 새로 추가된 콘텐츠 등을 통해 모바일 버전 만의 특별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원작의 구성과 미학을 계승한 작품인 만큼 장엄한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등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모바일에도 구현했다. 건조한 눈의 질감과 칼바람이 부는 추위,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기계와 건물 등 프로스트펑크만의 분위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간소화해 눈 내리는 배경과 도시의 전경을 더욱 잘 보이도록 구성했는데 이를 통해 특유의 냉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프로스트펑크 지식재산권(IP)의 주제 의식인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 또한 잘 녹였다는 평가다. 이용자는 독재자가 될 수도,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 될 수도 있다. 특히 도시에서 벗어나 외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탐험 시스템은 원작보다 강화됐다. 탐험 콘텐츠 참여 시 생존에 필요한, 식량, 석탄, 재화 등 다양한 아이템 외 곰이나 늑대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특수 산업'은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의 핵심 콘텐츠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산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