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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도공 사장 "ICT 기술로 도로 관리"…첨단기업 선언

  • 2020.06.23(화) 16:31

도로 건설‧유지에 스마트건설 기술 적용해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안전관리 집중

김진숙 한국도로공사(EX) 사장이 'ICT 기반의 첨단회사'를 도로공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전통적인 방법으로 도로를 건설하고 이를 운영‧관리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존 사업 부문에 IT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스마트건설 기술의 상용화를 강조하며 이 부분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안전 경영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진숙 사장은 23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과 디지털화가 각광받고 있다"며 "신규 공사 물량은 줄지만 유지‧관리해야 하는 도로는 늘어나는 만큼 설계‧건설‧운영‧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첨단화하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김진숙 사장 취임 직후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12개 세부과제중 핵심 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관리 기술 개발'과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많은 연구‧개발(R&D)이 있었지만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로공사의 책무는 발주기관으로서 개발된 기술을 직접 사용하는 건설기술의 스마트화(化)"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한 도로구조물이나 고속도로는 대부분 산지 등으로 지형도 좋지 않다"며 "도로 유지관리를 사람이 하는 시대는 지나고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차원에서 플라잉카(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시대를 도로공사도 준비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김진숙 사장은 "플라잉카라고 해서 아무 곳이나 가는 게 아니라 도로 위를 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선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플라잉카 관련된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전담하는 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관련 조직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영평가등급 A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뿐 아니라 안전경영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진숙 사장은 "도로공사의 부채는 작년 말 기준 81%로 다른 공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고속도로 사망자 수도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안전 분야의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매년 줄이는 게 쉽지 않지만 상반기 현재는 작년보다 조금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등의 통행료 면제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사장은 "각 노선 통행량에 따라 채무관계가 끝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났다고 통행료를 무료로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 여러 지자체와 지역구 의원들이 통행료 무료를 요구하는 노선들이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숙 사장은 지난 4월 제18대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도로공사 설립 후 첫 여성 사장이다.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도로공사 사장 취임 직전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행복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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