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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코레일 '우수' HUG·LH '미흡'

  • 2024.04.17(수) 17:28

총13개 산하기관 '미흡' 가장 많아
한국공항공사·코레일은 등급 상향
JDC·철도공단 하향…HUG·LH '미흡'

국토교통부 산하 13개 공기업 및 준정부 기관의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미흡 기관'(5곳)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SR이 올해도 '미흡' 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보통'에서 '미흡'으로 내려갔다.

한국공항공사는 '미흡'에서 두 계단 올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동시에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인 영향이다. 

2023년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고객만족도(기타공공기관 제외)./그래픽=비즈워치

기획재정부는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45곳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통 기관은 90곳, 미흡 기관은 47곳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산하 기관만 떼어 보면 기타공공기관을 제외한 공기업 9개, 준정부기관 4개 등 총 13개 가운데 미흡 기관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우수 기관과 보통 기관은 각각 4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보다 만족도 등급이 오른 곳은 2곳, 유지 9곳, 등급이 내린 기관 2곳이다.

공기업 가운데 우수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곡철도공사(코레일) 등 4곳이다. 이중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미흡', 한국철도공사는 '보통'에서 올해 각각 '우수'로 등급이 올랐다.  

한국공항공사가 고객 만족도 등급이 두 계단 오른 것에 대해 기획재정부 측은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여객 사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을 모두 벗어나며 항공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아울러 전국 14개 공항에서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편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보통 등급을 유지했다. 미흡 기관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SR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곳이다. 이중 JDC는 지난해 '보통'에서 올해 '미흡'으로 등급이 내려갔다. 

국토부 산하 준정부기관 중 '우수 기관'은 없다. 보통 기관은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3곳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이어 '미흡' 등급을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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