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2018 다니고 싶은 기업 조사 발표
처우조건, 일 자부심, 좋은 이미지가 좌우해
'삼성전자, 카카오,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네이버,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KT&G, LG전자, CJ제일제당'
기업정보플랫폼 잡플래닛이 발표한 '2018년 다니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다.
설문조사는 잡플래닛에서 자신의 상태를 취업준비생으로 설정한 활동 유저 10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가장 가고 싶은 회사 한 곳을 묻는 질문에서 17.4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13.44%로 2위에 올랐으며, 9.68%가 선택한 한국전력공사가 3위를 기록했다.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기업선택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65% 이상이 '좋은 처우 조건 보장'을 꼽았다.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34.77%, '인지도가 높고 좋은 이미지'가 31.39%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권 기업들의 선택 이유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제조 기반 대기업들은 전체 응답자의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위인 삼성전자를 선택한 응답자의 80.1%, 6위인 현대자동차를 선택한 응답자의 78%가 '좋은 처우 조건'을 선택 이유로 꼽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 '좋은 이미지'를 선택했다.
2위 카카오, 4위 SK텔레콤 역시 기업 선택의 이유로 '좋은 처우 조건'을 꼽는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그 다음으로 '우수한 사내 문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일에 대한 자부심'이 그 뒤를 이으며 제조 기업 대기업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전력공사가 선택된 이유는 '높은 안전성'(80.58%)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그룹사 중에서는 SK그룹이 유일하게 10위권 이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진입하며 2개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다. 4위인 SK텔레콤의 경우 '좋은 처우 조건' 외에 사내문화, 일에 대한 자부심, 좋은 이미지, 워라밸 등 여러 항목에서도 고른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