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8위 GS그룹의 후계자 허윤홍(38) GS건설 전무가 무려 3년여만에 지주회사 주식을 사들여 비상한 관심.
▲ 허창수 GS그룹 회장(왼쪽). 허윤홍 GS건설 전무. |
허창수(69) GS그룹 회장의 1남1녀 중 외아들인 허 전무는 지난 19일 지주회사 (주)GS 주식 3만3810주를 취득. GS 현 주식시세(20일 종가 6만8300원)로 25억8000만원어치로 허 전무의 지주회사 주식 매입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
이에 따라 ‘수(秀)’자 항렬의 3세들의 진두지휘 이래 어느덧 ‘홍(烘’)자 돌림의 ‘4대 경영시대’를 열 채비를 하고 있는 GS 허(許)씨 일가에서 허 전무가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해 본격적으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허 전무가 이번에 주식을 매입했다고는 하지만 현재 소유지분이 1%도 채 안되는 0.53%(49만4888주)에 불과한 모습. 이는 현재 (주)GS 주식을 보유 중인 ‘홍(烘’)자 항렬 4세 15명 중 7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
게다가 허 전무와 더불어 GS 오너 일가 4세의 대표주자인 허동수(74)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허세홍(49) GS글로벌 대표(1.43%·132만99764주)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
GS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GS건설의 경우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지 않은 채 허씨 일가(지분 28.7%) 소유로 돼 있는데, 허 전무는 지난 19일 10억원을 들여 GS건설 주식도 3만7900주(취득후 0.22%·15만9318주)를 사들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