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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위 전기차'의 굴욕…르노삼성, 8대 팔았다

  • 2020.09.02(수) 11:17

8월 출시 조에 8대 판매…신차효과 없었다
한국지엠 볼트EV 전달 판매도 41대에 그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전기차 대중화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출시한 전기차 조에(ZOE)가 출시 첫 달 판매량이 8대에 그쳤다.

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출시된 조에 판매량은 8대를 기록했다. 하루에 한 대도 팔지 못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시 첫달인 지난달에는 시승행사를 진했고 판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사전예약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2012년 유럽에서 선보인 이후 올 6월까지 21만대 이상 팔렸다. 올 상반기에도 유럽에서 조에 열풍은 이어졌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3만7540대로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조에의 강점으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조에 가격은 3995만~4395만원으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에서 조에를 최저 2809만원에 살 수 있다. 최고속도는 140km/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09km 가량 된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입증된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기준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에의 가격을 테슬라 모델3과 비교하면 1374만~2974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모델3의 최고 속도(225~261km/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352~446km) 등 성능과 견주면 한참 뒤처진다.

특히 조에는 가속력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개념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정지상태에서 50km/h까지 3.6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그만큼 가속에 자신이 없다는 얘기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제로백이 3.4~5.6초라고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전기차 판매도 부진했다. 지난 6월 선보인 '2020년형 볼트EV'의 지난달 판매량은 41대로 작년동기대비 80.7% 감소했다. 볼트EV 판매량은 지난 6월 129대, 7월 72대, 8월 41대로 매달 급감하며 '신차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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