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이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우수)을 받았다. CP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뜻하는 것으로, AA등급은 사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준법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3개사는 최근 열린 2021 CP등급평가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나란히 AA등급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철저한 CP 기준과 절차 마련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와 지원 △자율준수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 △자율준수편람의 활용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내부 감시체계 구축 △위반 임직원 제재, 우수 임직원 인센티브 부여 △CP 효과성 평가와 개선 조치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포스코는 매년 초 최고경영자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메시지를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CP를 서약했다. 자율준수관리자가 공정거래 편지를 임직원에게 발송하고 CP 운영지침과 자율준수편람을 주기적으로 개정하고 있다.
또 준법교육, 자가점검과 테마점검 투 트랙(two track)으로 진행되는 내부감사 등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도 개발했다. 불공정 약관을 자동 검출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건설은 독립성이 보장된 정도경영실 상임감사를 CP관리자로 임명했다. 시스템을 활용해 하도급법 위반 리스크를 점검하고, 법을 위반한 임직원은 양정기준에 의거해 인사 조치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AA등급을 받은 것은 포스코건설이 유일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정거래법 위반을 방지하고자 전 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과 공정거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검색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편람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포스코 자율준수관리자인 이성욱 법무실장은 "CP 등급평가 AA등급 획득은 포스코그룹의 진정성 있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