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현대모비스, '알짜' A/S 이익 견인

  • 2022.01.26(수) 16:56

[워치전망대]
매출 첫 40조 돌파…이익률은 4.9%
올해 전동화·자율주행 등 1.2조 투입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전동화 전환과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판매에 집중하면서다.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나면서 내실도 다졌다.

올해도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된다.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기술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매출 40조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현대모비스는 26일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1조7022억원을 기록하면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연간 매출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40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1조6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52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4.7% 감소했다. 기저효과 탓이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7023억원)은 최근 10개 분기와 비교했을때 가장 높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높았던 이유는 과거에 반영했던 품질 비용 등이 영업이익으로 환입됐기 때문"이라며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이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 중 하나다. 지난 4분기 판관비는 9430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세부적으론 경상개발비(3443억원)와 운반보관비(1065억원)가 전년대비 각각 18.4%, 40.3% 늘었다.

매출 대부분은 모듈·부품 부문에서 나왔다. 지난 4분기 모듈·부품 부문 매출은 9조3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세부적으론 △전동화 2조482억원 △부품제조 2조1682억원 △모듈조립 5조1067억원이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전년대비 63%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내실은 따라오지 못했다. 모듈·부품 부문은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모듈·부품 부문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영업이익 비중의 8.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5.9% 감소한 수치다. 

A/S 부문을 보면,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분기 A/S 매출은 2조28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미주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9%, 29.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이 기간 중국 매출은 8588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대부분은 A/S 부문에서 나왔다. 지난 4분기 A/S 부문 영업이익은 48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91.9%가 A/S부문에서 나왔다. 범위를 연간 기준으로 넓게 보면, 전체 영업이익 중 A/S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2.4%에 이른다.

R&D 1.2조 투자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1조271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R&D 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현대모비스의 R&D 투자 비용은 2017년 7688억원, 2018년 8345억원, 2019년 9654억원, 2020년 1조122억원, 2021년 1조1674억원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투입되는 R&D 비용 대부분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작년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인력은 591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ver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