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셀트리온 신화 이루어 낼까..로킷헬스케어 수요예측
이번 주는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출신이 만든 로킷헬스케어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로킷헬스케어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지낸 유석환 대표가 2012년 창업한 회사예요. 유석환 대표는 서정진 셀크리온그룹 회장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현재 로킷헬스케어의 지분 30.21%를 보유하고 있고 창업을 한 2012년부터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요.
로킷헬스케어는 의료분야 중에서도 재생치료에 집중하는 회사예요. 가령 당뇨병이 심해져 피부가 썩을 경우 해당 환부에 맞는 피부재생패치를 3D바이오프린터로 제작하는 것이죠. 3D바이오프린터로 만든 피부재생패치를 환부에 이식해 시술해 치료하는 방식이에요.
회사는 △의료용 3D바이오프린터 △일회용 의료기기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만들어 환자 맞춤형 장기재생플랫폼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어요. 지난해 주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결과 매출액 53억원(2024년 3분기 누적)을 기록했는데요.
다만 제품 개발 등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아직 매출액이 높지 않아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43억원의 영업손실,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어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는 추정이익을 기반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인데요.
회사는 2025년 순이익 11억원, 2026년 91억원, 2027년 204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희망공모가를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정했어요. 희망공모가 산출을 위해 △오스테오닉 △티앤엘 △파마리서치 3개 기업을 비교대상으로 삼았어요.
로킷헬스케어는 해외 파트너사 수 증가, 판매국가 확대 등을 이유로 추정 실적을 내놨는데요. 다만 어디까지나 추정치라는 점, 실제 실적은 추정치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아울러 로킷헬스케어는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적은 자본잠식 상태예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은 40억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747억원에 달해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결손금이 1034억원에 달하기 때문이에요. 결손금이 많은 기업은 배당을 할 여력이 없어요. 따라서 로킷헬스케어가 무사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도 당분간 벌고 남은 돈은 결손금 해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회사는 일단 이번 공모주 발행으로 손에 쥐는 자금 167억원을 원자재 구매, 인력충원 등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비용 및 글로벌 마케팅 비용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한 결과가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어져 제2의 셀트리온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대목이에요. 제2의 렉라자될까?…이뮨온시아 수요예측
항체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뮨온시아도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회사는 제2의 렉라자(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를 꿈꾸고 있는데요.
현재 임상2상, 임상 1a상, 임상 1b상 단계에 있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에요. 아직 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도 2개 있어요. 다만 개발 중인 항암제가 아직까지 임상단계에 있기 떄문에 제대로 된 매출액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연도별 매출액은 2022년 77억원, 2023년 1억1000만원, 2024년 6억5400만원을 기록 중이에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추정이익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해요.
회사는 2025년 매출액 28억원, 2026년 224억원, 2027년 250억원, 2028년 9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2027년까지(2026년은 흑자) 이어지다가 2028년에는 517억원의 영업이익‧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어요. 추정 이익과 함께 한미약품, HK이노엔 2곳을 비교대상 기업으로 삼아 희망공모가를 3000원~3600원으로 정했어요.
이뮨온시아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개발후보물질의 추가 기술이전과 기존에 체결한 파이프란의 임상절자 진행에 따라 마일스톤 수수료(연구개발 성과로 받게 되는 수수료를 일컫는 제약 분야 용어) 수령, 로열티 수취로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어요.
다만 역시나 어디까지나 추정치라는 점에 유의해 투자를 결정해야 해요. 아울러 원활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해도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의 5%가량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있어 추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그 밖에 이번 주 랜드 '락피쉬'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업인 한국피아이엠이 주식시장에 상장해요.
아울러 △서울보증보험(8만8800주) △씨케이솔루션(7980주) △티엑스알로보틱스(4만8850주) △한텍(2만7046주) △제닉스(5672주)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려요. 서울보증보험과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유의해 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