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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탄 금호건설, '텃밭' 광주서 AI 공조 생산기지 짓는다

  • 2026.08.21(금) 14:30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계약

금호건설이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 거점을 광주에 구축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의 전초기지를 세우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시설 핵심 인프라를 이곳에서 생산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조감도./자료=금호건설 제공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앰코로 70 일대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조성된다. 냉난방공조(HVAC) 메인공장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8년 2월이다.

HVAC는 냉방·난방·환기·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냉난방공조 시스템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시설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HVAC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호건설이 짓는 HVAC 생산라인을 비롯해 AI 가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광주사업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 삼성, 광주에 37년래 '큰 투자'…2400억 AI 냉각기지 짓는다(2026년 8월19일)

금호건설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발표 이후 주가도 크게 올랐다. 사업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을 타고서다. 지난 6월22일 종가 기준 4030원이었던 금호건설 주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권 투자 계획이 발표된 30일 1만1190원으로 전일 대비 30% 급등한 바 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이달 20일 기준 1만5650원까지 상승했다. 약 두 달간 288%의 상승률이다.▷관련기사: 4800조 쏟아붓는 삼성·SK…반도체 지도 다시 그린다(2026년 6월29일)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 대한 시공 경험을 한층 넓히게 됐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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