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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중앙정책 지방 작동 충분히 경험"

  • 2026.08.31(월) 10:36

"신속한 주택공급 뭣보다 중요…서울시와 협의"
"영향 큰 주택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필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현안에 대해 "현재 주택 상황을 보면, 신속한 주택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중앙정부의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고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국토장관 후보자에 홍지선 2차관…"주택 신속공급 기대"(2026년 8월30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명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을 반대하는 서울시와의 협의 방식,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두 번째 회동에서 제시된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의 주택공급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입장에서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 탄천 개발에 대한 개별적 정책 사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주택 정책은 국민 생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되고 또 실제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도로망 계획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 대해선 "BC(비용대비편익), AHP(종합평가)를 진행 중이고 재정 당국과 최종 협의하고 있다"며 "오는 9~10월 중으로 도로망과 철도망, 공항 종합 개발 관련 공청회를 통해 시민에게 알리고, 고시를 통해 11월 전후로 결정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홍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학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공직은 2회 지방고시를 거쳐 입문했고, 경기도청에서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등을 지내며 건설과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등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작년 12월 국토부 2차관으로 발탁 기용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인연이 부각됐다.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지방고시 출신 첫 국토부 장관이 된다. 

홍 후보자는 전날(30일)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또한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 프로젝트 지원,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방 주도 성장의 토대를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미래 모빌리티 등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와 함께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청에서 재직하며 쌓았던 현장 경험과 국토부 2차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전후로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 여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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