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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벌어지는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차

  • 2026.09.06(일) 16:00

[리얼스탯뷰]
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서울 평균 매매가·전셋값 차이 9억 육박
2. 수도권 착공 '주춤'에 공급공백 지속 전망

매매-전세 가격차 9억 육박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9억원 돌파를 예고했어요.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39만원, 평균 전셋값은 7억1178만원이었어요. 가격 차이는 8억9561만원이네요.

작년 8월 차이(7억7045만원)와 비교하면 1억2516만원 더 벌어진 것이죠. 1년 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2224만원, 전셋값은 6억5179만원이었어요. 이런 차이는 지난 1년 내내 커지기만 했어요. 월별 매매가격도 올랐지만 전셋값도 1년 내내 상승했는데요. 매매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는 의미죠.

지역별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격 차는 강남이 크지만, 벌어지는 모양새는 강북이 더 심했습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8월 19억9016만원이었고, 평균 전셋값은 8억8057만원으로 그 차이는 11억959만원이었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7639만원 더 벌어진 것이죠.

강북 14개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8월 11억8129만원이었고, 평균 전셋값은 5억9351만원으로 그 차이는 5억8778만원이었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해 1억1110만원 더 벌어졌네요.

"수도권 주택 착공, 현장 체감까지 상당한 시차"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 목표(9·7대책)를 발표했고, 최근 내놓은 '8·13 대책'으로 신규택지 10만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죠. ▷관련기사: [8·13 주택공급]수도권에 얼마나? '23만+α'!(2026년 8월13일)

이호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 '주택 공급 확대가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8·13 대책을 중심으로'에서 "수도권 공급 공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회의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예상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택 착공 실적 추이와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도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그러니 8·13 대책에 따른 착공기간 단축 효과가 체감되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연구위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올 6월 기준 전국 주택 착공 누계실적은 11만8000가구로 전년(10만3000가구) 대비 14.4% 증가했으나, 수도권 주택 착공 누계실적은 6만5000가구로 전년(6만6000가구) 대비 0.7% 감소했다"고 지적해요.

또 "월별 착공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12월에 6만4000가구(수도권 4만가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1~3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위축했고 4~6월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올해 월별 착공실적 변동성이 큰 가운데 수도권 착공 회복은 더딘 반면, 지방 중심으로 착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그러니 실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공급 공백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수도권 누계착공 실적인 6만5000가구 수준을 고려하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목표치인 26만9000가구 대비 24.2%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주택 인허가 누계 실적은 작년 6월 13만8000가구였는데 올해 6월은 11만7000가구로 15.8% 감소했고, 올 6월 수도권 인허가 누계 실적도 작년 6월 7만4000가구에서 8.1% 줄어든 6만8000가구라고 설명했죠.

8·13 대책이 목표로 하는 '착공기간 단축(68→37개월)'이 현장에서 체감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부연구위원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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