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예탁결제원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오는 6일 신임 사장 공모를 낸 뒤 약 일주일동안 접수를 받기로 했다.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출된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금융위원장의 최종 임명 절차를 밟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임추위 규정에 면접을 통해 3명 이상을 뽑게 돼 있으나 신상검증 과정 등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명이 올라갈 지 알 수 없다"며 "임추위가 선정한 후보를 주총에 올리면 주총에서 1명을 낙점한 뒤 금융위에 임명을 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는 당초 내년 8월까지 였으나 지난 9월13일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차기 사장으로는 유재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