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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알뜰폰 '총대 맨' SK텔링크 서성원 대표

  • 2014.01.20(월) 11:06

맥킨지 출신..SKT 플랫폼·네트워크 사업 경력
단말기 수급 경험살려 알뜰폰 사업 이끌 듯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작년말 SK텔레콤에서 SK텔링크로 자리를 옮긴 서성원 대표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작년말 SK텔레콤 임원인사에서 자회사인 SK텔링크로 발령난 서성원 대표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앵커2>
서성원 SK텔링크 대표라. 우선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2>
서성원 대표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SK그룹에 입사하기 전에는 맥킨지에 있었는데요.
맥킨지에서 SK그룹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최태원 회장에게 발탁돼 임원으로 영입된 케이스 입니다. 

 

<앵커3>
그러니까, 서대표는 컨설팅 업체에 있다가 SK텔레콤으로 들어온거군요?(그렇습니다.)
양기자, 서대표 입사 무렵에 SK텔레콤이 아마 컨설팅 경력자들을 많이 뽑았던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3>
네 맞습니다.
신사업을 한창 추진하던 2000년대 초 중반 무렵 SK텔레콤에는 다수의 컨설턴트 출신 임원이 포진해 있었는데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이 그 당시 맥킨지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근무했었구요.
베인앤컴퍼니 부문 대표로 있는 홍범식씨도 모니터그룹 출신으로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을 담당했었습니다.
이밖에도 보스턴컨설팅 출신의 김장욱 상무, AT커니 출신의 이승훈 상무 등도 SK텔레콤에 임원으로 영입됐었습니다.

 

그중에서 서성원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전략 및 인수합병 전략가로 통했지요.

 

<앵커4>
서성원 대표가 SK텔레콤에 있을땐 어떤 역할을 담당했습니까?

 

<기자4>
서성원 대표는 2002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이후 신규사업추진본부장, 글로벌기획실장, C&I기획실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에는 서비스혁신부문장을 맡아 SK텔레콤의 유통망, 단말기 관련 서비스 혁신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지금은 서비스 플랫폼 사업영역이 SK플래닛으로 분사됐지만, SK텔레콤이 이 같은 사업영업을 다 갖고 있었을 때에는 SK텔레콤 내에서 플랫폼과 전통적인 네트워크 영역을 둘 다 경험한 인물로 분류됩니다.

 

지난 2005년 당시 신규사업추진본부장 시절에는 기존 통신시장과는 다른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종합기획사 IHQ 및 음반사 YBM서울음반 인수, 음악펀드 설립 등을 통해 영상, 음악, 게임 등 전략 콘텐츠에 집중 투자를 했었구요.

 

2011년 SK플래닛이 분사했을 즈음 부터는 단말기 수급을 담당하면서 애플과 협상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아시아지역 해드쿼터 내 맥킨지 출신 인맥을 구축해 협상을 원활하게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5>
이제는 자회사인 SK텔링크 대표로 옮겼는데요, SK텔링크에선 어떤 면에 주안점을 둘 것 같습니까?

 

<기자5>
SK텔링크는 SK국제전화00700과 SK알뜰폰 사업이 핵심인데요.
서 대표는 SK텔레콤에서의 단말기 수급 경험을 살려 알뜰폰 단말기 수급, 유통망과 영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알뜰폰 시장이 크게 부상하면서 올해는 500만 가입자 시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이나 SK텔링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영역입니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시장구조를 가진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알뜰폰 시장 확대 현상이 두드러진 점은 국내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최근 3년간 알뜰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습니다.

 

<앵커6>

우리 알뜰폰 시장 현황도 같이 좀 얘기해주세요!

 

<기자6>
현재 국내 알뜰폰 시장은 상위 4개 사업자들이 전체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최근 1년여 만에 시장점유율 13%p를 끌어올려 약 25%를 차지하고 있구요.
SK텔링크는 시장점유율 11%p가 끌어올려 약 14%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점점 가입자가 빠져나가는 SK텔레콤이나 SK텔레콤과 협업해야 할 SK텔링크 입장에선 양보할 수 없는 시장인 셈이죠.

 

<앵커마무리>
양기자, 잘들었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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