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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선박용 초소형 위성통신 출시…"커버리지 벗어나도 OK"

  • 2023.06.19(월) 09:41

"선박에서 메신저·인터넷 전화·유튜브 시청도"

초소형 위성안테나./사진=SK텔링크 제공

SK텔링크는 초소형 위성 안테나를 활용한 위성통신 서비스(VSAT)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링크가 이번에 출시한 초소형 VSAT는 소형 선박에 최적화된 해상용 위성통신서비스로, 반사판 지름 45cm 크기 안테나를 활용해 최대 하향 6Mbps, 상향 2Mbps의 고대역폭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선박에서 메신저, 인터넷 전화로 가족·지인과 안부를 전하거나 유튜브·넷플릭스 동영상을 시청하고 SNS·게임도 즐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근해 어업을 하는 소형 어선이나 낚싯배·요트·개인 보트 등 레저용 선박이 육상 커버리지를 벗어난 환경에서도 불안감 없이 고품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설치가 간편하고 설치 비용도 무료인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위성 안테나는 반사판 지름이 100cm, 무게가 110kg에 달해 옮기기 어렵고 선상 공간도 넓게 차지해 소형 선박들은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SK텔링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위성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 글로벌 위성 사업자 '인텔샛'과 협력해 초소형 위성통신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다.

SK텔링크 측은 "인텔리안테크의 'V45C' 안테나는 45cm, 25kg의 경량 시스템으로 사람이 직접 옮길 수 있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며 "가벼운 무게 덕에 선박 무게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모든 소형 선박에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텔링크는 인텔샛과 협력해 위성 주파수를 최적화함으로써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데도 성공했다. 위성 안테나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위성 신호가 불안정해지거나 약해지는 단점을 극복했다는 얘기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담당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위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새로운 위성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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