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이번달 재선임된 송종욱 은행장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영업통을 전진배치했다"며 "조직 재정비를 위해 영업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영업점장과 업무능력이 탁월한 본부 부장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 1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재선임돼 제2기 임기를 시작했다. 송 은행장은 "조직재정비와 내부 발탁을 통해 영업력을 확충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성장해갈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광주은행은 영업담당 임원 중 일부를 본부 사업담당 임원으로 재배치한다. 은행 조직 전반에 영업 문화를 확산시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부행장보 5명 모두 내부 출신이다.
고병일 부행장보는 1966년생으로 1991년 전남대 경제학을 졸업, 1991년 광주은행을 입행했다. 이후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서상인 부행장보는 1964년에 태어나 1996년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매곡동지점장, 기업영업전략부장, 하남공단 1금융센터장, 영업부장을 맡았다.
이준호 부행장보는 1966년생으로 조선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고 ICT운영부 부·팀장을 역임했다.
1965생인 이춘우 부행장보는 1999년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하남공단 지점장, 영엉추진부 부장, 문화전당지점장을 거쳤다.
최영 부행장보는 1964년생으로 광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함평지점장, 부평지점장, 여신심사1부 부장 등 직위를 거쳤다.
송 은행장은 "이번 임원 인사는 업무능력과 열정, 대내외 평판을 모두 감안했으며 무엇보다 광주은행을 고객 중심 은행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임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