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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충돌 자동 방지 '스마트십' 만든다

  • 2014.07.23(수) 13:03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HiCASS)’ 국내 최초 개발

현대중공업이 선박의 충돌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HiCASS)’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인 선박이나 해상의 암초 등 각종 위험물을 최대 50㎞ 밖에서 자동으로 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항로를 제안한다. 또 항해사의 행동지침 등도 안내해준다.

특히 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별 운항 특성과 파고(波高), 해류, 바람 등 환경적인 변수를 고려해 위험 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여 ‘주의’, ‘위기’, ‘위험’ 3단계로 충돌 위험도를 알려준다.


‘자동 레이더 추적장치(ARPA)’,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전자해도시스템(ECS)’ 등 선박항해시스템과 연동되는 이 시스템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충돌방지규정(IMO COLREGS)에 따라 위험물의 위치와 거리 등 모든 정보를 종합, 분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소형 선박을 이용해 안정성을 검증, 지난 5월과 6월에는 1만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16만2000㎥급 초대형 LNG선에 적용해 시스템 성능 평가를 마쳤다.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은 장기 운항을 통해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마친 뒤 오는 2016년부터 상용화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충돌회피 지원시스템은 향후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역할을 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스마트십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운항지원시스템 및 통합항해시스템(INS)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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