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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업 때문에...현대차, 신차 덕분에

  • 2014.11.03(월) 16:38

10월 완성차 판매 실적
르노삼성, '닛산 로그' 효과 톡톡

10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현대차와 르노삼성만이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는 파업의 여파로 판매가 부진했다. 쌍용차와 한국GM은 수출 부진이 고스란히 전체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 현대차, 4개월만에 월 40만대 돌파

현대차는 지난 10월 한달간 전년대비 1.9% 증가한 42만9346대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월 40만대 돌파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5만8103대였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37만1243대를 나타냈다.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월 5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공급 정상화와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 아슬란 등 신차 투입으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와 생산 차질로 공급이 부족했던 전월대비로는 21.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779대, 쏘나타 8071대, 그랜저 7169대, 제네시스 3631대, 엑센트 1867대, 에쿠스 556대 등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전년대비 3배 이상 판매됐다.

SUV는 싼타페 6102대, 투싼ix 3789대, 맥스크루즈 614대, 베라크루즈 558대 등 작년보다 9.1% 감소한 총 1만106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해외 판매가 전년대비 9.9%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월 10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생산·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26만6350대를 기록했다.

◇ 기아차, 파업 탓에…

기아차는 지난 10월 전년대비 7.0% 감소한 23만170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5.1% 줄어든 3만70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7.3% 감소한 19만4701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10월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노조의 파업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총 96시간의 파업을 벌여 총 3만2142대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이는 작년의 생산 손실대수의 2배가 넘는다.

신차인 '올 뉴 쏘렌토'는 지난 한 달간 계약 대수가 8000여대를 돌파했지만 8월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판매대수는 4934대에 그쳤다. '올 뉴 카니발'도 지난 10월 계약 대수가 6500여대를 돌파했지만 판매는 3313대에 머물렀다.



차종별로는 모닝, K3, K5, 봉고 트럭이 각각 9101대, 3746대, 3551대, 3153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해외 생산·해외 판매가 전년대비 3.4% 증가한 12만533대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생산·해외 판매 최다 판매 기록이다. 하지만 국내 생산·해외 판매는 노조 파업 탓에 전년대비 24.2% 감소한 7만41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저 판매 대수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1421대, K3(포르테 포함) 3만1381대, 프라이드 2만3803대, K5 2만3371대가 판매됐다.

◇ 르노삼성 '씽씽'..쌍용차·한국GM '부진'

쌍용차의 10월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9.3% 감소한 1만1490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12% 줄어든 5455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25% 줄어든 6035대에 그쳤다.

한국GM도 수출부진으로 전체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국GM은 10월 한달간 전년대비 20.9% 줄어든 5만350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1만3507대, 수출은 12.9% 줄어든 3만9996대를 나타냈다.

반면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증가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의 10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72.7% 늘어난 2만198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37.6%, 수출은 98.1% 증가했다.
 
▲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제작한 '닛산 로그' 수출 효과에 힘입어 지난 10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72.7% 증가했다.

내수 판매실적은 뉴 SM7 Nova의 판매신장과 SM5 디젤 판매 호조, QM3 물량의 일부 해소 덕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의 본격적인 수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에 비해 노조의 파업 시간이 길었던 것이 신차효과를 없애는 요인이 됐다"며 "르노삼성의 경우 닛산 로그 수출 효과가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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