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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2년전 고려아연 투자요청, 공개매수와 상관 없어"

  • 2024.12.03(화) 15:43

MBK 투자운용 부문 중 한 곳에 투자 요청
공개매수 진행한 부문과는 실질적으로 분리 

MBK파트너스가 최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신사업 설명서를 활용했을 수 있다는 고려아연 측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그래픽=비즈워치

3일 MBK와 영풍 등에 따르면 2022년 5월 고려아연 관계자가 MBK 투자 운용 부문 중 한 곳인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pecial Situations)' 측에 투자해달라고 찾아왔으며 내부 준법감시팀 검토 및 승인 아래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당시 컨설팅 회사였던 BCG가 개발한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설명서였다.

MBK 측은 이 설명서가 고려아연 홈페이지와 IR 자료에 이미 공개된 내용과 크게 다를게 없었고 해당 건에 대해 더 이상의 진행 없이 2022년 6월에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한 MBK의 운용 부문은 '바이 아웃(Buy Out)' 부문으로 2022년 5월 투자 제안과는 관련이 없다며 바이 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밝혔다.

두 부문이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돼 있고, 준법감시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돼 있는데다 두 부문의 투자 대상과 전략도 각기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업계에서는 MBK가 2년 전 고려아연의 신사업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넘겨받은 후 투자에 나서지 않았고 이를 공개매수 과정에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MBK 측은 MBK의 투자 운용 부문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추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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